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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즐기는 치맥...'통풍성 관절염' 주의해야
작성일 2023-06-22 조회 136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바삭한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잦은 치맥 섭취로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통풍성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느껴져 통풍이라는 이름이 붙은 질병이다. 이 질병은 몸 속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많이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과거에는 술과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에게 잘 발생해 '제왕병'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회식이 잦은 중년남성들을 비롯해 20대와 30대의 발병률도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통풍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213만명이다. 2016년 37만2898명이던 통풍 진료 환자는 2020년 46만6766명으로 증가했다. 2016~2020년 사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남성은 196만3325명으로 전체 환자의 대부분(92.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통풍으로 진료받은 연령대 중 50대가 48만419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60대, 30대 순으로 많았다. 20·30 통풍 환자 수는 2016년 대비 2020년 각각 61.7%, 38.1% 증가했다.

 

증상은 대개 밤에 발현된다. 대부분 격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통풍성 관절염이 만성이 되면 관절의 통증 뿐만 아니라 운동 장애 및 관절 변형까지 일어날 수 있다.

통풍성 관절염은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약물 요법은 통풍 발작으로 인한 급성 통풍성 관절염을 치료하고 요산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요산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 소변으로 요산을 많이 배출시키는 약물, 부종과 통증을 경감시키고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을 처방한다. 이러한 약제로는 콜키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관절 주사 등이 있다. 약물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 신장의 기능, 피하 결절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투여해야 한다.

식이요법은 요산의 재료가 되는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또한 비만이 고요산혈증과 관련되므로 체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거나 굶으면 요산치가 갑작스럽게 변동해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혈중 요산에 끼치는 음식물은 통풍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식이 요법을 지나치게 절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약물 치료를 계속해도 혈중 요산 농도가 잘 내려가지 않고 자꾸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과식하면 곧바로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급성 증상이 있는 사람은 퓨린이 많은 식사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술은 반드시 금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술은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배설도 억제해 급성 발작의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퓨린체가 함유된 맥주는 요산을 더욱 현저히 증가시키므로 절주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하지만, 지나친 운동으로 수분이 부족해지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조장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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